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세계에 알려진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목사 부부와 그 부부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, 또 이와 별도로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2명, 이렇게 모두 5명입니다. <br /> <br />40대 부부의 10대 아들 1명과 부부 지인의 가족 3명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라 변이 확진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아들의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발표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이들까지 모두 오미크론인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추가 감염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40대 부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가량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에티오피아를 경유 해 24일 오후 귀국했고 <br /> <br />이튿날인 25일에서야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부부는 모더나 백신을 맞고 출국했기 때문에 귀국 후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'돌파 감염'이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24일 귀국한 날짜, 25일 확진된 날짜, 이 하루 사이에 격리가 안 돼 있었다는 얘깁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부부의 아들, 지인이 확진됐고 지인의 가족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감염 우려는 점점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밀접접촉자는 이들 외에 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 항공기에서 앞뒤 2열에 앉았던 승객 6명과 부부의 딸을 포함해 7명이 더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코로나 양성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, 사실상 오미크론 방역망이 뚫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오미크론의 국내 첫 확진자인 부부가 거짓 진술까지 더해져 방역 당국의 초기 역학조사에도 구멍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지만, 실제로는 이들 부부에게 감염된 지인의 차량을 타고 돌아왔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이 지인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이후 증상이 나타난 2차 검사를 통해 29일 양성 판정을 받아서야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방치된 엿새 동안 이 지인이 접촉한 사람은 모두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번에 오미크론에 확진된 여행객들이 다녀온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대책으로 이뤄진 입국 제한 국가 8개국에 포함돼있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내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021712236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